댓글로 신청해주신 향수라는 주제로 짧고 좋은 글귀를 가져왔습니다.
향수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나 시름.', '액체 화장품의 하나. 향료를 알코올 따위에 풀어서 만든다.', '염습할 때, 시신을 목욕시킨다는 의미로 얼굴, 손등, 발등 부분에 솜으로 찍어 바르는 향나무를 담근물.', '불상을 씻을 때에 뿌리는 향을 달인 물.', '사물이나 추억에 대한 그리움.', '타향에 있는 사람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나 그로 인해 생긴 시름.'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향수의 상위어로는 마음, 시름, 화장품, 물 등이 있고 하위어로는 노스탤지어, 망향, 사향, 수구, 수고초심, 호마의북풍, 호사수구, 회향 등이 있습니다.
짧고 좋은 글귀를 보면서 향수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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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명언 : 짧고 좋은 글귀 : 짧은 명언
가끔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강렬한 기억을 깨우는 법이다.
나를 감추는 향이기보다
나를 나타내는 향이 되기를
나를 잊게 하는 향이기보다
나를 그리워하는 향이 되기를
나의 향수가
나를 향한 향수가 되기를
향수는 사치품인 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
향수는 기억이며 추억이고 그 사람이었다.
어느새 그 향수는 내가 되고 네가 되어 있었다.
엄마 화장대에 놓인 향수를 칙칙 뿌리며 놀던 어린 시절에는
또 다른 향수를 이해하지 못했다.
가끔 맡을 수 있었던 청쾌한 향은
엄마가 그리워하는 고향의 냄새였다.
조금 자란 나는 생각한다.
향수와 향수는 어쩌면 같은 말이 아닐까?
고향을 그리워하는 건 곧
고향의 내음을 그리워하는 것이라고
예전의 잊지 못했던 짙은 향기
그 향기를 찾으러
어린 시절의 고향으로 떠난다.
하나하나 둘러볼 때마다
새록새록 피어나는 기억들
그리고 어린 시절 나에게 유일한 안식처였지만
지금은 폐허가 되어버린 우리 집
그때의 향기는 사라졌지만
추억은 여전히 남아있다.
향수병이란 말은
고향을 그리워한다는 뜻으로부터 생겨난 어휘다.
향기는 후각을 자극하며 그때의 모든 기억을 다시 불러온다.
향기에는 기억장치가 있는 것 같다.
한 사람이 뿌리던 향수의 냄새를 맡으면
그 사람, 그 사람과의 모든 추억을 다 떠올리게 하는 것이
한 편의 비디오테이프처럼 눈앞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향수는 그 사람을 1초 만에도 설명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 같다.
동시에 그리움을 불러오는 것 같다.
글을 보고 여러분이 느낀 향수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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