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감이라는 주제로 짧고 좋은 글귀를 가져왔습니다.
거리감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어떤 대상과 일정한 거리가 떨어져 있다고 느끼는 느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간격이 있다는 느낌. 보통 친숙하지 않아 서로 마음을 트고 지낼 수 없는 서먹서먹한 느낌을 이른다.',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느낌.'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거리감의 상위어는 느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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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 짧고 좋은 글귀 : 짧은 명언
가끔 멀리 떨어져서
보아야 넓게 보인다.
같은 말. 같은 행동.
같은 표정. 같은 목소리.
모든 게 똑같은데
그저 한 걸음 멀어진 거리가
모든 걸 다르게 느껴지게 만든다.
사람 사이의 거리감이라는 것은
특히 상대적이라
어느 한쪽만 움직이더라도
크게 변할 수 있다.
그리하여 나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는 겁쟁이.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그런 사람이 되어있고
나는 그럴 의도가 아닌데
그럴 의도가 되어버렸고
내가 아닌
또 다른 나로 굳어지는 것
꽃을 너무 사랑해서
더 가까이
더 가까이
눈앞 가장 가까이
끌어안았을 때
보이는 건 어둠뿐
답답함에 울부짖으며
꽃을 내려놓았을 때
줄기와 잎과 꽃잎을 다시 봤을 때
그제야 꽃이 다시 예뻐서
언제나 가장 아름다울 때는
일정한 거리감을 두었을 때
예전 우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곁에 있는 것처럼
지금 우리,
옆에 머물러 있어도
곁에 없는 것처럼
글을 보고 여러분이 느낀 거리감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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