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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글귀 : 짧고 좋은 글귀 : 짧은 명언

category 글귀 2021. 9. 30. 00:02

가을이라는 주제로 짧고 좋은 글귀를 가져왔습니다.

 

가을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한 해의 네 철 가운데 셋째 철. 여름과 겨울 사이이며, 달로는 9~11월, 절기로는 입추부터 입동 전까지를 이른다.', '무더위가 가고 찬바람이 돌면서 단풍이 물들고 곡식과 과일이 익는 계절. 여름과 겨울 사이의 계절이며 북반구에서는 보통 양력 9~11월에 해당한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가을의 유의어로는 가을철, 천고마비, 추계 등이 있습니다.

상위어로는 사계절, 겨울, 봄, 여름 등이 있고, 하위어로는 가을철, 개추, 계추, 금추, 늦가을, 만추, 맹추, 모추, 서릿가을, 소추, 신추, 심추, 올가을, 조추, 첫가을, 초가을, 초량, 초추, 추만, 추절 등이 있습니다.

 

짧고 좋은 글귀를 보면서 가을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뤄줬으면 하는 문장 또는 글감을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가을 글귀 : 짧고 좋은 글귀 : 짧은 명언

가을

가을이라 감사하다.
무더웠던 여름 뒤에 가을이라 더 감사하다.
덥다고 덥다고 했는데
선선하다고 잠시 그러다가
춥다고 춥다고 하겠지.

감사한데, 또 간사하다. 내 마음이

 

 

가을

빗줄기에 조용히 떨어지는
여린 잎도 아니고

같은 옷을 입고 모여
치장하지도 않는다.

밟히면서도 저만의 소리로
존재감을 알리고

저마다의 개성이
화합을 이룬다.

그래서 나는
벚꽃보다 단풍이 좋다.

 

가을

노란 물결을 치는 나무들이
붉은 물결을 치는 나무들이
모두의 이목을 끌고 시린 앞날을 알려준다.
누군가는 세상과 헤어짐을 다짐하고
누군가는 이제 다신 못 볼 그 사람들과 작별한다.

이 계절은 옛 생각에 깊이 빠지게 한다.
작년 이맘때는 어땠나, 어릴 적 이맘때는 어땠나
아련하고 몽글한 감정이 든다.
저 나무들을 한 번이라도 더 봐야지.
내년엔 이 풍경을 떠올려야지.

 

가을

가을이 되면 단풍잎이 빨갛게 물드는 것이 아니라
입고 있던 옷을 벗고
본래 자신의 색깔로 돌아오는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는가.

가을이 되면 이렇게 자신들을 가리고 있던 것들을
벗어던지는 나무들과 함께 세상은 변한다.

가을은 그런 계절이다
정말로 내가 되는 계절.

입고 있던 다른 것들을 잠시 다 벗어두고
오롯이 나로 돌아가 나로 있을 수 있는 계절.

생각보다 그런 게 익숙하지 않아서
온전한 나로 있는 게 낯설고
이 세상에서 나 혼자뿐인 것 같아서

그래서 어쩌면
가을을 외로운 고독의 계절이라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가을

별거 아닌 것들이
소중해져 가는 계절.

 

 

가을

일 년 내내
니트를 꺼내 입을 그날을
가디건 걸치는 그 계절을 기다렸어.
그러니 조금만 더 길게 머물러줘.
일교차가 커서 겉옷을 들고 다니는 것도
매일 날씨 탓에 뭐 입어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귀찮지만 난 가을이 좋아.

플라스틱을 줄이고
분리배출을 정확히 하려 노력하고
착한 소비를 위해 애쓸게.
이기적인 사람이라 미안.

그래도 조금 더 머물러줘.
네가 지나고 난 겨울은 너무 추워.


글을 보고 여러분이 느낀 가을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뤄줬으면 하는 문장이나 주제를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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