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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 짧고 좋은 글귀

category 글귀 2021. 8. 15. 00:01

우울이라는 주제로 짧고 좋은 글귀를 가져왔습니다.

 

우울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근심스럽거나 답답하여 활기가 없음.', '반성과 공상이 따르는 가벼운 슬픔.'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유의어로는 침울, 그림자 등이 있고, 반의어로는 명랑 등이 있습니다.

 

짧고 좋은 글귀를 보면서 우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뤄줬으면 하는 문장 또는 글감을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우울 : 짧고 좋은 글귀

우울

내 우울을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내 새벽은 낮보다 길고
내 마음은 늪보다 깊다.

저 하늘의 달은 나를 비추고 있지만
더 큰 어둠이 날 내려다보고 있다.

저 달은 내 주변을 비추고 있지만
어디 보이는 이 하나 없다.

혼자 남겨진 달빛 아래
큰 어둠에 삼켜
나는 누구보다 깊은 새벽을 맞이한다.
그 깊이는 내가 헤아릴 수가 없다.

언제쯤 빠져나올 수 있을지
과연 빠져나올 수 있을지

 

 

우울

우울이란 감정은
자신을
집어삼켜버린다.

예전엔 견딜 힘이 있어
다가온 우울을
쉽게 떨쳐냈는데

이젠 자그마한 우울에도
힘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지쳐간다.

 

우울

수없이 많은 밤을 헤매고
돌고 돌아서 지쳐버린 내가 발견한 해답은
다시 일어서서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었다.

 

우울

남의 상처를 알았다고 자부하지 말 것.
나의 아픔을 이해받기 위해 애쓰지도 말 것.

이 우울감에서 빨리 벗어나는 방법은

내가 느끼고 있는 이 불안감이
나만의 감정이 아닌
누구에게나 존재할 수 있는 것임을 인지할 것.

세상 모든 긍정의 말은 나를 위해 존재함을 알 것.

 

우울

우울함에 흠뻑 빠져 아직도 젖어있는 아이야
춥다고 웅크리고만 있으면
감기에 몸살 나기 쉽단다.

조금 춥더라도 몸을 일으켜 바람을 맞아라.
밖으로 나가서 해를 쬐어라.
어느덧 물기는 마르고 따스한 온기가 너를 감쌀 테니

 

 

우울

우울함이 밀려온다.
이럴 땐 조심해야 해.
발끝도 닿지 않도록
발가락을 꽉 오므리고 있어야 해.

나는 괜찮다.
그저 조금 피곤하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래서 좀 슬프고
그래서 좀 외로울 뿐이야
나는 괜찮다.


글을 보고 여러분이 느낀 우울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뤄줬으면 하는 문장이나 주제를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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