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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실수 : 짧고 좋은 글귀

category 글귀 2021. 7. 28. 00:03

말실수라는 주제로 짧고 좋은 글귀를 가져왔습니다.

 

말실수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말을 잘못하여 저지르는 실수. 또는 그 말.', '이야기 중에 무심코 말을 잘못하여함. 또는 그 말.'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유의어로는 실구, 실어, 일구, 일언, 실언 등이 있습니다.

 

짧고 좋은 글귀를 보면서 말실수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뤄줬으면 하는 문장 또는 글감을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말실수 : 짧고 좋은 글귀

말실수

뾰족하게 날카로운 말
무심코 던진 돌멩이 같은 말

상처가 되어 아물어도
그 흔적이 남아 영원히 기억에 남는 말

 

말실수

말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지만
말이기 때문에 주워 담을 수도 없는 것.

왜 항상 그 말 한마디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지금 후회하고 되돌리고 싶어도
안 되는 거 알지만

그래도 그 말실수, 네 기억에서 지워줄 수 없을까.

 

 

말실수

더러운 감정처럼 내비친 내 감정들은
내가 잘못한 걸까

좋아해서 뭐라도 주고 싶었고
좋아해서 따라가고 싶었다.
좋아해서 상처를 주고
좋아해서 실수했다.

좋아한 것이 실수였다.

 

말실수

"착하게 살아. 못되게 살다 가는 암 같은 벌로 되돌아온다."

수업을 마친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었다.
그 말이 한 아이의 억장을 무너뜨릴지도 모르고.
쉬는 시간 내내 서럽게도 울던 학우의 어머니는 암 환자셨다.
그때까지 그걸 아무도 몰랐다.

졸업하고 시간이 흘러서도 그때의 무거운 공기가
폐부 한편을 짓누르곤 한다.
암 걸린다는 표현이 우스갯소리로 소비된 게 언제부터일까.
참으로 배려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말실수

친구에게 유리를 전해주려다가
그만 손이 미끄러져 유리를 깨고 말았다.
잘게 파편화된 유리 조각이 사방으로 흩어지더니
이내 친구의 몸에 튀어 친구가 다치고 말았다.

사과의 뜻을 전하려고 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고
나의 몸에도 날카로운 유리 조각이 박혀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지는 그다지 오래 지나지 않았다.

 

 

말실수

말실수를 줄이려고
말을 안 해본 적이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은 짓이라는 걸 깨닫고
이젠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했다.

말은 마음의 출력본이다.
결국 마음을 잘 다스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말실수한다는 것은
내가 어리석은 사람임을,
아직 마음이 다 자라지 못한 사람임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과 같다.
마음이 올바르게 자란 사람은
결코 말실수할 일이 없다.

마음을 깨끗하게, 뽀드득 소리가 나게 닦아두면
말로 실수하는 일 따위는 없을 것이다.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자.

 

말실수

"왜 나를 낳았어?"
홧김에 해버린 말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의 가슴에 칼을 꽂았다.

악 소리도 내지 못한 체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엄마 눈에는
내 모습만이

"엄마가 미안해"

도리어 사과를 하는 엄마 때문에
나는 주저앉아 오열하였다.

차라리 나를 때려라
차라리 나를 혼내라
차라리 나를 미워해라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
고마운 줄 모르고 외면한 채로
나중에 다 갚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꾸역꾸역 살아왔다.

하지만 그 사랑은 빚을 낸 사랑이 아닌
조건 없는 사랑이었음을

난 그 조건 없는 사랑에
흉터를 내었다.


글을 보고 여러분이 느낀 말실수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뤄줬으면 하는 문장이나 주제를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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