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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 짧고 좋은 글귀

category 글귀 2021. 8. 5. 12:25

기차라는 주제로 짧고 좋은 글귀를 가져왔습니다.

 

기차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여객차나 화차를 끌고 다니는 철도 차량. 증기 기관차, 디젤 기관차, 전기 기관차 따위가 있다.', '기관차에 여객차나 화물차를 연결하여 궤도 위를 운행하는 차량. 사람이나 화물을 실어 나른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유의어로는 열차, 증기기관차, 철마, 기관차, 화차 등이 있습니다.

 

짧고 좋은 글귀를 보면서 기차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뤄줬으면 하는 문장 또는 글감을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기차 : 짧고 좋은 글귀

기차

누군가의 기점이
누군가에겐 종점이 되고

누군가의 종점이
누군가에겐 기점이 된다.

같은 기차에서
다른 곳을 향해 스치는 우리는
창을 향해 보이는 그 풍경과 설렘을 안고
저마다의 장소를 향해 달린다.

 

 

기차

기차는 오늘도 달린다
누군가에겐
새벽에 떠는 여행의 설렘을 안고
누군가에겐
새로운 출발의 기대감을 안고
누군가에겐
힘들지만 일에 대한 책임감을 안고

앞으로만 가자
포기하지 않으니까
지치면 안 되니까
그러지 못하니까
오늘도 달린다 기차는

 

기차

설레는 출발과
아쉬운 도착

행복한 인연과
즐거운 시간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

아무런 말 없이
날 데리고 가주는 기차

난 그래서 이곳이 좋다

 

기차

기차를 타고 가면서 뒤를 돌아보면,
타고 갈 때는 직진이라고만 생각했지만
굽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도 항상 반듯하게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뒤돌아보면 굽이져있고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인 것 같다.

 

기차

기차는 세월을 담고
긴 추억을 열거한다.

한 칸 한 칸 나열된 흔적
기차는 오늘도 세월을 지나친다.

 

 

기차

달리는 기차 안에서 나는 멎어있었다.

창밖 너머를 바라보는 지친 눈동자에
천천히 풍경이 머무르기 시작했을 때
모두가 소란스레 기차를 빠져나온다.

나는 유리창 너머에 서 있는 너를 본다.

기나긴 기다림에도
지친 기색 없이 설레는 눈동자로 나를 보는 너.

멎어있던 내가 무색해질 만큼
미동도 없이 나를 기다리던 너의 눈은
그 어떤 기차들보다도 빠르게 나를 쫓고 있었다.

너의 속도에 나는 다시 심장이 뛴다.


글을 보고 여러분이 느낀 기차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뤄줬으면 하는 문장이나 주제를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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